트럼프 “北 미사일 우리가 처리하겠다”

트럼프 “北 미사일 우리가 처리하겠다”

기사승인 2017-11-29 10:41: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우리가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이번 사안은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NATO)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성명에서 “북한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예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추가적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가로 위반한 것으로 지역과 국제 안보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같은 날 새벽 3시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관측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약 4500㎞, 비행거리 약 960㎞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이후 75일 만이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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