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 울산광역시와 경북·울산 연계협력형 지역계획을 수립한다.
이 계획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지역자산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기존 시설과 자원을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도와 울산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주관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수립 공모에 ‘동해남부권 상생공동체 해오름 거점지역’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이번 계획은 정부출연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한다. 2019년 1월까지 동해남부권 지역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공간발전 구상, 거점·연계형 협력사업 발굴, 계획의 실행력 강화방안, 재원마련 대책과 민자 유치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경북 포항과 경주, 울산을 포함한 동해남부권은 산업과 관광이 활성화됐지만 오랜 경기침체와 자동차·조선·철강 수출 감소로 새로운 지역발전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포항과 경주, 울산은 2016년 6월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을 맺어 동해안발전종합계획 수립,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조성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잠재력과 새로운 수요를 심도 있게 분석해 적합한 시범사업과 선도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발굴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재원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