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을 듣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생현장 탐방에 나섰다.
2일 경산지역 여성CEO 기업인 ㈜영신에프앤에스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은 우 부지사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민간기업 지원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산 공설시장을 찾아 물가 동향과 화재 안전예방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민·관이 합심해 안전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경북테크노파크 내 자동부품기업인 ㈜에스에이치비와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오토로보틱스,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앤코슈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업주 부담 완화를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음을 홍보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노사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우 부지사는 그동안 일자리 정책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분야에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자리 정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고용률 62.1%(전국 60.7%)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2.8%로 전년대비 0.4%, 청년실업률도 9.4%로 전년대비 0.9% 낮아졌다.
전국 최초 청년정책 전담 조직 신설, 청년기본조례 및 청년창업지원조례 제정, 청년복지수당카드 지원 등 지방소멸에 대응한 청년정책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경북형 강소기업 육성, 수출 거점 지역별 전략적 해외시장 개척, 국내외 투자유치,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체계 구축, 스마트팩토리 보급,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 탄소 설계해석 및 상용화기반 구축사업 관련 사업비 확보에도 힘썼다.
우 부지사는 “새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있는 가운데 도는 오랜 일자리 정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주4일 근무제 등 시책 발굴을 선도했다”며 “R&D 분야에 국비 32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통한 제조혁신 추진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마련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