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종목의 기대주 윤성빈이 올림픽 최종 훈련 첫 주행에서 50초81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공식 훈련 3차 주행에 참가했다.
이날 30명의 참가자 중 20번째 주자로 나선 윤성빈은 5초01로 다소 늦은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최고난도 코스로 불리는 9번 코스를 포함해 16개의 커브 구간을 침착하게 통과, 50초81로 완주했다. 이는 돔 파슨스(영국·50초83)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라이벌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51초14)보다도 빨랐다.
윤성빈은 앞서 진행된 1·2차 연습 주행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1차 연습 주행에서는 크리스토퍼 그로서(독일·50초92)가 1위에 올랐다. 2차 연습 주행에서는 돔 파슨스(50초74)가 최상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금메달 사냥을 나선다. 15일에는 1차 주행과 2차 주행을, 16일에는 3차 주행과 4차 주행을 한다. 스켈레톤은 4차 주행의 합산으로 순위를 매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