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경북 농특산물 전문쇼핑몰 ‘사이소’와 경북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가 24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
특히 ‘사이소’는 지역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 ‘데일리’는 과실공동브랜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사이소’는 ‘사다’라는 표준어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북고향장터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사이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다.
경북도는 도내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팔기 위해 2007년 개장 이후 사이소 데이, 명절할인, 농가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수요층 저변확대에 노력해 오고 있다.
자율리콜제도 확대 운영, 부실 농가 퇴출제 등 지속적인 입점농가 관리로 농·특산물 품질향상과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왔다.
그 결과, 쇼핑몰 개장 첫해 1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11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30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데일리’는 도내 군소 브랜드 간 경쟁 완화와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시·군 단위 브랜드를 통합하고 공동선별을 통해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만 출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데일리’는 대형유통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사이소’내 전용관을 개설해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과일을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수상으로 경북 농산물 마케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숨은 공로자는 전국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농·특산물 거래에서 생산자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고 소비자는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가 직접 뽑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엄격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만 16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신뢰도 등 총 7개 평가항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후 인증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다. 브랜드 홍보,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 엠블렘 사용권한 부여, 상패와 상장 수여 등의 수상 특전이 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