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자리한 ‘구름위에 카페’와 경주솔거미술관이 SNS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주타워 전망대에 위치한 ‘구름 위에 카페’는 보문호수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여행 중 쉬어가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경주타워 뒤편으로는 2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있는 아사달 조각공원, 서양의 정형식(整形式) 정원 형태에 동양적인 문양으로 꾸민 시간의 정원, 연못(아평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원 뒤쪽에 위치한 경주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아름다운 외관과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기증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벽면을 통 유리창으로 만든 제3전시실의 경우 연못 아평지를 마치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해 SNS 사진명소로도 인기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6일까지 이틀 간 경주엑스포공원 내 선덕광장에서는 ‘2018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체험마당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만들기와 신기한 과학·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기한 과학·공예체험에서는 LED등 만들기, 액체괴물과 비누방울 만들기, 드론과 VR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공연마당에서는 청소년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지역 청소년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K-POP, 밸리댄스, 방송댄스, 한국무용 공연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날 특별이벤트 기간에는 경주엑스포 대표공연 ‘플라잉’과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의 입장료를 특별 할인한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한 ‘플라잉’은 지자체가 만든 최초의 공연으로 누적관람객 70만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올해는 인터랙티브 영상과 액션을 화려하게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쥬라기 로드, 비단길·황금길 전시, 한민족 문화관, 새마을관, 신라문화역사관 등은 전시를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학습을 겸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쥬라기 로드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에 이르는 화석 4500여 점이 전시된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박물관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경주타워 전시실에 설치된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과 ‘VR 알바트로스 체험’, 엑스포문화센터의 ‘4D큐브체험’을 통해서는 ICT를 활용, 석굴암, 독도,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등 경북과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명승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김병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들을 갖추고 있는 문화 테마공원”이라며 “많은 이들이 방문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