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곤충체험, 마술공연”… 어린이날 경북 곳곳 행사 풍성

“요트·곤충체험, 마술공연”… 어린이날 경북 곳곳 행사 풍성

기사승인 2018-05-04 18:04:12

 

제96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경상북도는 도청 야외 회랑에서 황금연휴인 5~7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청사 방문객을 위해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경북도립예술단, 경북체육회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국악, 현악, 전통무용, 마술, 태권도시범, 훌라댄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오후 4시부터는 다목적홀에서 최신 인기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또 안민관(본관)에서는 전통 옻칠예술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고 청송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등재 1주년 기념으로 ‘청송꽃돌’ 전시회가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안전 VR(가상현실) 테마존’에서는 해상사고와 지진 등 재난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독도쉼터’에서는 신청사와 독도의 멋진 풍경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청사 바깥의 꽃 잔디와 조형작품, 숲과 어우러진 산책로, 경주 안압지를 빼닮은 연못 ‘세심지’에서의 알록달록 관상어 구경은 청사관람의 재미를 한층 더 해 준다.

인근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임청각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둘러볼 수도 있다.

 

상주에 위치한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은 누에·곤충체험학습관, 나비생태원을 개방한다. 누에와 나비, 곤충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곤충테마생태원을 임시 개장한다. 곤충테마생태원은 수서곤충 생태연못, 나비와 곤충관찰원 등 잠사곤충사업장만의 특색 있는 자연학습의 장이다.

누에·곤충체험학습관은 곤충 표본실, 화분매개곤충전시실, 누에·곤충체험방 등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살아있는 곤충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애완곤충을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고, 갈색거저리(고소애)·귀뚜라미·흰점박이꽃무지·장수풍뎅이 유충 등 식용곤충 전시 및 시식코너도 운영된다.

또 칼라누에 및 특이무늬누에 전시, 누에고치 실 풀어보기 체험이 가능하며, 누에·잠업관련 역사유물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나비생태원에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사향제비나비, 왕은점표범나비 등을 볼 수 있다.

상주상무는 5일 오후 4시 열리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어린이 팬들을 위해 놀이형 에어바운스, 경품 슈팅 에어바운스를 운영한다.

또 부모 동반 어린이 관중 선착순 300명에게 구단 캐릭터 상상패밀리 티셔츠를 준다.

상상패밀리와 함께하는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와 상상패밀리 판박이 부착 부스도 운영한다.

푸짐한 경품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미니 전동차, 미니 냉장고, 전자제품, 영화 관람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경품응모권은 경기장 입장 시 각 게이트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영주시 인삼박물관은 5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에코 크로스백 만들기, 모스화분 만들기, 홍삼차 시음, 어린이 영화상영, 인삼꽃술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황사, 미세먼지 등 공기 정화기능이 뛰어난 모스 화분을 만들어 어린이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용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에코 크로스백에는 인삼박물관 로고와 인삼문양을 칠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인삼꽃술 담그기를 통해 인삼박물관의 정체성도 홍보한다.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어린이 영화상영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도 함께 준비했다.

모스 화분 만들기와 에코 크로스백 만들기 참가비는 1000원이며, 인삼꽃술 만들기는 1만원과 2만원 2가지 종류가 있다. 그 외 체험행사는 무료로 운영된다.

박물관은 조례개정을 통해 지난 1일부터 무료로 개방중이다.

포항시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환호공원에서 ‘포항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모범어린이와 아동유공자 등 시상을 비롯한 기념식과 뮤지컬, 버블 퍼포먼스, 드론 비행 시연 등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IBS, KAAV 등 해병대장비체험, 심폐소생술과 화재진압체험, 목공예체험, 카네이션 만들기 등 32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포항여객터미널부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경 경비함정 공개행사가 열려 경비함정을 둘러볼 수 있다.

어린이 해양경비안전 정복 입어보기와 해양환경사진 공모전 우수작도 전시된다.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서는 5일 ‘제13회 포항과학싹잔치’를 열어 과학을 활용한 마술쇼, 비누와 팽이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국립등대박물관에서도 해양안전교실, 페이스페인팅, 등대양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서는 5일, 6일 양일간 딩기요트와 파워보트 무료체험행사를 한다.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딩기요트는 하루 300명, 파워보트는 700명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해상누각 앞에서 시작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을 도는 ‘공룡메카드 퍼레이드’도 5일 10시부터 약 3~4회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캐릭터해상공원에서는 5일과 6일 선착순으로 풍선을 나눠주고, VR무료체험을 진행하며, 오후 7시 30분에는 레이저쇼와 음악 분수쇼, 8시에는 터닝메카드W반다인의 비밀 특별판 영화를 상영한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5~8일까지 미니어항 만들기, 풍선아트, 카네이션 만들기, 과메기 엽서쓰기,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휴기간에는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또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는 5~7일까지 예술촌 활동작가들이 도예,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7일 오후 1시에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성주군은 어린이날 성밖숲에서 지역 내 아동과 가족, 봉사자 등 2500여명을 대상으로 ‘별고을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댄스’, 성주어린이집 ‘사자소학 암송과 어린이 난타’, 성주군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 헌장 낭독, 개그맨 ‘정종철의 피아노특별공연’, 축하 공 던지기 등이 진행된다.

윷놀이, 고무신 던지기, 바람개비·나무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나도 소방관, 경찰체험 등 18가지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부대시설로 퍼니랜드, 워터월드, 에어바운스도 마련했다. 또 어린이들은 ‘성주어린이 스타킹’을 통해 춤, 노래, 성대모사, 비트박스 등 장기를 뽐낸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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