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각각 1위, 4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반도체 시장 상승세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나 증가한 194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993년 이후 선두 자리를 지켜온 인텔을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인텔은 올해 1분기 158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한 81억4100만 달러의 매출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84억7300만 달러의 매출 성과로 3위를 기록한 대만 TSMC와 매출액 격차를 크게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모바일 등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