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대적인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를 비롯해 촛불이나 전기, 가스 등의 과다 사용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 불특정 다수인의 운집으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전통사찰 대부분이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출동 및 초기대응이 어렵다.
이에 경북 소방본부는 주요 사찰에 소방차량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소방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경북도내 전 소방관서 소방공무원 3588명, 의용소방대원 1만2410여명 등 1만 6000여명이 투입된다.
아울러 사찰 내 촛불 사용 및 미검정 전기시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안전한 가스사용 요령과 소방시설 사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모든 국민이 가족과 함께 사찰에서 뜻 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