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7시, 경북도청 불 꺼진다

금요일 저녁 7시, 경북도청 불 꺼진다

기사승인 2018-05-24 17:31:26

 

경상북도는 일과 삶의 균형 있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 셧다운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사무실 불을 일제히 끄고, 재난상황근무 등 비상근무를 제외하고는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업무량 과다 등으로 야근하는 직원이 여전히 많아 이번에 ‘업무 셧다운제’를 시행키로 했다.

도는 주 1회만이라도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하고, 직원들의 최소 휴식권 보장을 통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제도를 확대·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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