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대표 관광지 천년 숲 ‘상림공원’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을 펼친다.
사업 대상은 죽장마을에서 상림관리소까지 1.2km 구간이며, 군비 18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상림공원 인근은 시내권과 자연마을을 잇는 주 통로이자 함양정수장이 있어 전력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상림공원의 각종 시설물이 산재해 있어 곳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어지럽게 꼬여있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전선 지중화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총 30억5400만원을 투입, 오는 11일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함양군은 오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상림공원 인근에서 개최되는 함양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에 앞서 지중화 사업을 완료,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상림공원의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노태 함양군 문화관광과장은 “천년 숲 상림공원을 찾는 많은 사진 동호인들의 작품활동을 돕고 내방객에게 시원한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군은 상림권역의 난개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공원구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구역 내에 건립되는 시설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성 있는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