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남 진주에서 회의를 열었다.
11일 민주당 진주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대표와 이해찬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진주에 오면 논개가 생각난다. ‘추다르크’ 추미애가 닮고 싶은 정신은 논개정신”이라며 “위기의 경남 경제를 누가 살릴 지 선택하는 선거다. 경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함께 설계했고, 경남 신경제 지도를 공약으로 내 걸었다”면서 “진주 혁신도시를 완성시키고 서부경남 KTX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갈상돈 후보는 정치감각과 경륜이 탁월해서 진주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힘 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습관처럼 하던 선택, 이제 다른 선택으로 옮겨 봐 달라”고 경남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경남은 지금 정치도, 경제도 가장 뒤 떨어진 지역이 됐다. 수십년간 막대기만 꽂으면 되는 후진적인 지역이 낳은 결과”라며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경남을 바꾸기 어렵다. 서부경남이 민주당에서 가장 어렵고 낙후된 곳이다. 하지만 오늘 회의를 계기로 민주당이 지원하고 발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는 “제가 진주 원도심 살리는데 임기 4년 동안 1조원 예산 가져오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당의 지원을 건의했다.
갈 후보는 “진주가 많이 바뀌고 있다. 보수 중의 보수세력의 아성으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이번만큼은 진주도 바꿔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아주 높다”며 “진주시장에 제가 당선되면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돼 보수세력을 재편할 수 있는 반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