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이순신 순국공원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현장인 남해 관음포만 일원에 역사·관광·체험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관음포광장, 호국광장, 각서공원 등 역사공원 시설과 함께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역사테마 공원이다.
남해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야간 개장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야간 멀티미디어 쇼를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호국광장에서 펼쳐진다.
공원 내 관음포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화포와 거북선, 판옥선을 제조하거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알리는 인물체험시설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옥으로 조성된 리더십체험관에는 각 교육관별로 이순신 장군 테마로 구성된 각종 자료들이 비치돼 있어 치열했던 그 날의 역사 속으로 안내한다.
이 밖에도 이순신영상관을 비롯해 투호던지기, 장군 갑옷 체험, 대고(大鼓) 체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역사테마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공원 내 식당과 카페에서 바라보는 명품 남해바다 일몰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말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역사테마공원인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