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훈장추서를 놓고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특별히 논란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일생 한국사회에 남기신 족적에 명암이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국가에서 예우해 (추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파란만장한 현대사의 주역이었던 김 전 총리님의 명목을 빈다”면서 “상생하고 통합하는 정치에 대한 교훈을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뜻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이다.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서 “내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이 끝나면 새 국면을 맞을 것”이라면서 “원구성 협상을 더 늦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이 끝나면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