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접어드는 가운데, 참가 선수 전원이 약물 복용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조별리그 48경기가 끝난 가운데 총 2700여 차례 도핑 테스트가 시행됐다. 이 가운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월드컵은 매 경기 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도핑 검사는 스위스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진행된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736명의 선수 전원에게 대회 전이나 조별리그 기간에 최소한 한 차례씩 도핑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선데이 메일은 25일 ‘이미 18개월 전에 러시아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러시아가 이를 은폐했으며, FIFA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FIFA는 “근거 없는 보도”라고 일축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