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PUBG)팀 젠지 골드와 블랙이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GI) 2018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PGI 2018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PUBG 국제 대회다.
젠지 골드와 블랙은 지난 7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HOT6 2018 PUBG 서바이벌 시리즈(PSS) 시즌2 프로 투어 결승에서 각각 2위와 11위를 차지, PGI 2018 출전을 확정지었다.
앞서 진행된 2018 상반기 PUBG 코리아 리그(PKL)에서 투어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젠지 골드는 이날 준우승으로 투어 포인트 총 1만 2080점을 누적해 종합 1위 자격으로 베를린행 티켓을 따냈다.
APL 시즌1 우승팀인 젠지 블랙 또한 PUBG 투어 포인트 8820점을 누적, 종합 2위로 PGI 2018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APL 시즌2 우승팀 OGN 엔투스 포스를 130점 차이로 제치고 간신히 막차에 탑승했다.
이제 젠지 골드와 블랙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PGI 2018에서 전 세계 굴지의 강팀들과 실력을 겨룬다. 본 대회에서는 젠지의 두 팀을 포함한 20개 프로팀이 총상금 200만 달러를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젠지 e스포츠 아놀드 허 CGO(최고성장책임자)는 “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결과로 입증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PGI 2018에서 전 세계 강팀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