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객실 승무원 숫자를 줄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보도에 따르면 승무원 수가 부족해 예정된 인원을 배정하지 못하는 일이 일상적이다.
심지어 이코노미석의 경우 승무원 한 사람이 많을 때는 100여명의 승객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항공편당 객실승무원의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병가 등 갑작스러운 결원에 따라 객실승무원 인력이 부족하게 될 경우, 출발일 전날 해당 비행편의 팀장 및 부팀장에게 인원 미배정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객실승무원이 부득이하게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법적 충족 조건인 50석당 객실승무원 1명 탑승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올해 초부터 객실 승무원 인력 충원을 위한 채용이 진행 중이며, 8월부터 순차적으로 총 670여명의 객실 승무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