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진행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산청군은 이미 2014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인문도시지원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에서는 처음으로 인문학 대중화가 시행된 바 있다.
두 번째인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1년 6월까지 3년 간 4억 8800만 원의 예산(지자체 대응자금 포함)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책임자 : 김성리 교수, 인제대학교)은 향후 3년간 ‘치유의 인문역사 공간 산청, 정신문화의 빛을 밝히다’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산청군-인제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은 지역주민,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8년도 수요맞춤형 인문학 교육과정 지원 사업’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사업은 △노년! 인문학에 물들다 ‘찾아가는 노년인문학’ △나의 꿈, 나의 미래 ‘청소년 인문학’△오감만족 ‘산청군민과 함께하는 인문체험’ 등 3개 분야가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인문학 대중화를 실현하고 산청군에 산재된 인문역사자료들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라며 “산청군을 현대인들의 삶을 치유하는 인문도시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