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31일 “투수 문광은과 LG 트윈스 내야수 강승호를 주고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모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받은 유망주다.
문광은은 지금까지 141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6.73에 그치며 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퓨처스리그에선 3승, 평균자책점 3.38 수준에 머물러있다.
강승호는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시즌 32경기에 나서 타율 0.191 1홈런 10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2루수로 출전해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SK는 “병역 의무를 마친 내야수 자원 보강을 고민하던 중 즉시전력감 불펜투수가 필요한 LG와 이해 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가능성이 풍부한 유망 선수를 영입, 육성해 미래의 주력 내야수로 성장시키고, 문광은에게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의미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