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리치호가 가짜 원산지 증명서로 국내에 북한 석탄을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북한산 석탄 수입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에 따르면 샤이닝리치호의 원산지 증명서를 러시아 상공회의소에 확인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 서류였다.
샤이닝리치호는 무연탄 5000여톤을 선적한 뒤 동해항에 도착해 남동발전에 석탄을 납품했다.
정 의원은 "해당 무연탄은 남동발전과의 계약에 정한 발열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북한산으로 추정된다"며 "정부가 북한산 석탄이라는 점을 밝힐 수 있는데도 사실상 내버려 둔 만큼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