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연장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컵을 들었다. 2010년, 2012년에 이은 통산 3회, 6년 만의 슈퍼컵 우승이다.

유로파리그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은 이번 결승에서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코스타가 첫 득점을 올렸고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전반 동점골을 올리며 추격했다.

이어 후반전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 역전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앞섰지만 아틀레티코의 코스타가 다시 2-2 동점 상황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아틀레티코는 사울 니게스와 코케의 연이은 득점으로 4-2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 ‘MOM(Man of the Match)’ 타이틀은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코스타에게 돌아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