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계기로 열리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북한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첫 만남에서 이산가족들은 서로의 손과 얼굴을 부여잡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65년 만에 회포를 풀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상봉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개별 상봉 한차례를 포함해 모두 11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다.
박효상 박태현 기자 phot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