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부진했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8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이닝 홈런 두 방을 맞으며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2.44에서 2.83으로 올라갔다.
7-5로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헌터 펜스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오승환의 제구에 문제가 발생했다. 고키스 에르난데스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대타로 나선 앨런 핸슨에게 중앙 속구를 던졌다가 동점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대타로 나선 크리스 쇼에게도 1점 홈런을 맞아 7-8로 역전당했다.
직후 오스틴 슬레이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오승환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같은 이닝 팀이 9-8로 역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