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환 빅트로 안(안현수)가 현역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다시 시작한다. 러시아 매체는 안현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6일 보도를 통해 “안현수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안녕’이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 안현수에게 고마움과 아쉬움을 표했다.
안현수는 2011년 12월 28일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러시아 남자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 유럽선수권대회 등에서 금 12, 은 4, 동 4를 따며 러시아의 쇼트트랙 강국화를 이끌었다.
매체는 “안현수는 아직도 한국의 영웅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소치올림픽에서 가져다준 승리를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안현수를 잃지만 누구도 그를 나쁘게 말할 수 없다. 안현수는 러시아의 영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