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일부 학교에서 무더기로 학생들과 교사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전주시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시 효자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37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결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이 학교에서 8명의 학생이 구토와 설사 증세로 결석한바 있다.
이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W식품회사에서 만든 케익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케익을 먹은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도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익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39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 완주의 한 중학교 23명, 장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14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들 학교 역시 W식품회사의 케이크를 납품받았으며, 제조일자도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이 케이크를 납품받은 학교가 13곳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학생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지역 교육청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