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에서 뛰다가 돌아온 이대은이 kt wiz에서 뛰게 됐다.
10일 서울 소동공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행사가 진행됐다.
예상했던대로 이대은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이대은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는 유학파다.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가 강점인 그는 현재는 경찰청에서 군 복무 중이다. 내년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이대은은 “팀 기대에 부응해서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타자 이학주를 지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마이너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이학주는 정확한 타격뿐 아니라 정확한 상황판단에 의한 주루 플레이, 안정적인 수비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학주는 “내년이 많이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의 한화 이글스는 고교야구 최고 스타인 노시환(경남고)을 지명했다. 노시환은 장타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4순위 넥센 히어로즈는 윤정현(전 볼티모어 오리올스-마이너리그)을 뽑았다. LG 트윈스(5순위)는 투수 이상영(부산고), SK 와이번스(6순위)는 내야수 김창평(광주제일고), NC 다이노스는 투수 송명기(장충고), 롯데 자이언츠(8순위)는 내야수 고승민(북일고), 두산 베어스(9순위)는 투수 전창민(부천고), KIA 타이거즈(10순위)는 투수 홍원빈(덕수고)를 지명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1072명이며,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05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5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0명이 지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