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내 주차장에서 최근 5년간 차량 파손사고 일주일 평균 4.2건 발생했다. 이에 따른 보상금액은 총 12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내 차량파손 및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긁힘, 찍힘, 찌그러짐 등의 차량 파손사고는 모두 1256건이며, 보상금액은 12억2410만4904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3년 218건, 2014년 231건, 2015년 225건, 2016건 230건, 2017년 228건, 2018년(8월) 124건으로 이 중 지난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주차장에서는 14건의 차량 파손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보상금액 중 공항종합보험의 보험사지급액을 제외한 공사부담금은 1억9772만2242원에 이르렀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차량 파손사고로 해마다 3000만원 이상의 공사부담금을 지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서 차량 파손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해 공사의 지출이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공사는 CCTV현황과 보안사각지대를 검토하는 등 주차장 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