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9년 예산안, 사상 첫 10조원 돌파

인천시 2019년 예산안, 사상 첫 10조원 돌파

기사승인 2018-10-26 16:02:31

인천시의 2019년도 예산안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본예산 8조9336억원보다 13.15% 증가한 10조1086억원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열린 시정, 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시민 행복, 평화 번영 등 5개 분야에 무게가 실렸다.

주민참여예산은 14억원에서 199억원으로 늘어나며 새로 출범하는 인천공론화위원회 예산에 2억원을 배정하는 등 시민 참여 행정 25개 사업에 251억원을 편성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균형발전사업에는 299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은 367억원에서 436억원으로 늘었고,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예산도 69억원에서 291억원으로 늘었다.

성장동력 확충사업에는 일자리 창출 968억원, 청년·창업 165억원, 혁신성장 지원 325억원 등 41개 사업에 3007억원을 편성했다.

시민행복사업에는 내년 처음 시행하는 중고생 신입생 교복지원 43억원,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 929억원, 기초연금 6665억원, 산후 도우미 지원 70억원 등 3조255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화번영사업에는 남북교류협력기금 20억원, 강화·개성 학생 교차 수학여행 2억원, 강화·개성 고려왕릉 사진전 1억원 등 46억원이 예산으로 잡혔다.

인천시는 본청 채무 중 4066억원을 내년 안에 상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올해 말 20.1%에서 내년 말 18.7%로 낮아지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2019년도 예산은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약속한 시정운영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심의 의결 과정을 거쳐 연말에 확정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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