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의 ‘2017년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PM10)는 46㎍/㎥로 전년도 49㎍/㎥에 비해 감소했다.
초미세먼지(PM2.5)도 25㎍/㎥로 전년 26㎍/㎥보다 줄었고 이산화질소(NO2)도 0.001ppm 감소한 0.024ppm으로 집계됐다.
다만 하절기의 주요 오염물질인 오존(O3)의 경우 오존주의보 사례는 줄었지만 연평균은 0.001ppm 증가한 0.026ppm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황산가스(SO2)나 일산화탄소(CO)의 연평균은 증감 없이 각각 0.006ppm, 0.6ppm을 유지했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시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우, 광화학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측정망 등 각종 대기오염 측정망의 측정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인천시는 조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인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주요 배출원별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후속조치, 항만 미세먼지 대응,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논의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각종 방안이 마련돼 시행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기질 예측과 응용시스템 개발, 지리·통계 등을 연계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인천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