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공기가 관리방법 안내, 자체개선 등을 통해 91.4%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시장 오거돈)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시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년간 어린이집 1885곳(법정 261곳, 비법정 1,624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농도를 조사했다.
1차년도(2016년) 조사에서는 중구 등 6개 자치구 638곳, 2차년도(2017년)는 영도구 등 6개 자치구 615곳, 3차년도(2018년)는 남구 등 4개 자치구·군 632곳에 대해 연차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1885곳 중 187곳(9.9%)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을 초과했으나, 실내공기질 관리방법 안내를 통한 자체개선 후 재검사한 결과 91.4%(171곳)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들은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워 재검사에서도 기준을 초과했으나 올해 조사를 통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무료 진단‧개선 서비스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취약계층을 위한 보건환경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