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생태계 및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깊이 있게 다룬 책 ‘시그널, 기후의 경고’가 한국과학창의재단 2018년 우수과학도서 인증제 도서에 선정됐다.
‘시그널, 기후의 경고’는 2017년 발매 이후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추천한 과학도서에 선정되거나, 지자체 도서관에서 어른들을 위한 환경 책으로 추천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저자인 안영인 SBS 문화과학부장(기상학 박사)은 지난해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가 수여하는 ‘기후변화 그랜드 어워드’에서 개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에 담긴 내용들은 모두 최신 과학 논문에 기반한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적 쟁점은 물론, 미세먼지 등 최근 이슈가 된 환경 문제부터 기후변화가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일반인들의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다뤘다.
저자는 ‘시그널, 기후의 경고’에서 기후변화,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 모든 재앙이 약자에게 먼저, 그리고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대책을 고려할 때 힘없는 사람이나 동물, 생태계를 특별히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그널, 기후의 경고’는 저자가 기후변화 취재현장을 누비며 작성한 81건의 취재파일을 엄선해 책으로 엮은 결과물이다. 올해부터는 우수과학도서 인증마크 스티커를 붙인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4쇄가 발매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