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JTBC ‘SKY 캐슬’의 결방에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KFA·Korea Football Association)는 공식 SNS에 한국과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 경기의 중계 일정을 알렸다.
일정과 함께 ‘SKY캐슬 결방은 미안’, ‘축구는 라이브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오는 25일 한국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경기 중계방송 시간이 ‘SKY 캐슬’ 시간대와 겹쳐서 드라마가 결방됐기 때문이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25일 오후 10시 시작되고, ‘SKY 캐슬’은 같은 날 오후 11시 방송 예정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2일 열린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드라마 속 유행어를 인용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SKY 캐슬’ 속 대사를 인용한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는 댓글에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결방이 확정된 ‘SKY 캐슬’ 19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마지막회인 20회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아시안컵 결승전이 또 드라마 방송 시간인 다음달 1일 열리기 때문이다. JTBC 측은 아시안컵 경기 결과를 반영해서 마지막회 방송 일정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