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실험이 서해에서 시작됐다. 결과는 한 달 뒤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은 애초 예상했던 경기 서해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전북 서쪽 해상에서 이뤄졌다. 바다에 형성된 구름 위로 기상 항공기가 지나가며 24발의 요오드화 은을 뿌리며 실험이 시작됐다.
이후 기상 선박과 지상 관측 장비에서 비와 미세먼지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3~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험 이후 서해안에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는 오는 28일쯤 발표된다.
하지만 항공기가 뿌린 요오드화 은으로 인한 효과가 얼마나 작용했는지에 대한 분석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얼마나 줄었는지 그 결과는 한 달 뒤쯤 발표된다.
기상청은 이번 실험을 시작으로 올해 총 15차례의 인공강우 실험을 계획 중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