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심야에 영업이 끝난 상가에 들어가 수십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A(16)군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A 군이 훔친 담배 200갑을 보관하고 있던 C(17)군을 장물 보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부산 전역을 돌며 영업이 끝난 마트나 식당 등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모두 28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범행현장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도주 경로를 파악, 모텔에 숨어 있던 A 군을 검거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