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동절기 시민안전 대책 일환으로 판매장,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소방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적사항이 나왔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동절기(설)를 맞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349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했으며, 이중 소방분야에서 가장 많은 87건이 지적 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전문분야 기술직공무원, 민간전문가와 시, 구·군 합동으로 별도의 17개 점검반을 꾸려 판매시설, 숙박시설, 문화시설, 노유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개에 대해 표본점검을 시행, 구․군에서도 자체계획에 따라 400개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소방분야(유도등 조도불량, 피난안내도 부적정, 발신기 노후 등) 87건과 건축분야(옥상배수구 적치물, 주차장 철골 내화피복 탈락 등) 27건, 전기분야(분전반 위험 미표시, 미접지 콘센트 사용 등) 28건, 가스분야(가스통 방치 등) 2건 등 144건을 지적했다.
시는 이번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다음달 22일까지 다시 점검해 신속히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시설물 안전관리로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포함한 동절기를 사고 없이 보내고,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시설물 등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