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포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235만톤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에 따르면 감소 이유는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모래, 유연탄 등의 감소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 밝혔다.
‘자동차’는 관련 업계의 북미지역 수출 부진 지속과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화물차 수출 감소 등으로 47만대를 처리해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모래’는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바닷모래 채취 금지로 전년 대비 29.2% 감소한 72만톤을, ‘유연탄’은 삼학부두 석탄화물 취급 중단으로 전년 대비 83.6% 감소한 10만톤을 처리했다.
하지만 ‘철재’는 국내 조선업계의 세계 선박수주 1위 자리 탈환에 따른 조선업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61만톤을 처리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지난해 목포항 물동량 감소에 덧붙여 “대불철재부두 준공(‘18.11.)에 따른 100만톤 이상의 철재 하역능력 확보와 대불부두 3개 선석에 대한 부두운영회사(TOC) 신규 전환(’19.1.)으로 올해 목포항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