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부산시,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기사승인 2019-02-14 13:59:54

부산시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및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경유차량 LPG 신차 전환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보조,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량의 LPG신차 전환 지원, LPG 1톤 화물차를 신규 구매 지원 등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발전과 함께 공용주차요금 및 광안도로 통행료 면제, 구매보조금 지급과 세제혜택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올해 110억 원을 확보해 전기자동차 540대를 보급한다.

전기자동차 구매 신청일 전날까지 부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사업장 소재지가 있는 기업 및 법인 등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전기승용차는 최대 1400만 원, 전기화물차는 1600만 원이 구매보조금으로 지급된다.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위한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량의 LPG차 전환사업(141대)에도 7억 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량을 폐차하고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500만 원을 정액 지원,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3일 까지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t 화물차를 신규로 구매하는 경우 조기폐차 보조금 외 추가로 400만 원을 지원하는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위해 시는 올해 처음으로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50대를 지원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시는 일괄 신청을 받아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은 부산의 대기환경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한 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생계형 차량인 1t 화물차 소유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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