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20일 첫 쟁의행위…“투명하게 소통하라”

네이버 노조, 20일 첫 쟁의행위…“투명하게 소통하라”

기사승인 2019-02-20 15:26:16

네이버 노동조합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첫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이날 점심시간 이용해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 자리에는 400명 정도의 노조원이 모여 로비 1층을 가득 메웠다. 

이번 쟁의는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이 앞서 언급한 대로 ‘발랄한 쟁의행위’로 진행됐다. 꿀벌 인형 탈, 풍선 등이 등장하는 등 밝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 서비스와 회사 운영방향 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것’ ‘네이버와 계열사 등 모든 임직원에 대해 정당한 대우를 해줄 것’ ‘이해진 총수가 네이버 노동자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것’ 등을 주장했다.

이날 오 지회장은 “경영진이 투명하게 소통하지 않고 노조를 부당하게 몰아붙여서 결국 인터넷 및 게임업계 최초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면서 “계속 대화를 피한다면 2주 후에 또 쟁의행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노조는 다음달 6일 2차 쟁의행위를 예고한 상태다.

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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