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이 ‘다시 걷는 부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동아대 등과 3년간 축적한 3만건의 보행분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질환예측모델 개발에 나선다.
고신대복음병원(최영식)은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다시 걷는 부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시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진료과별 보행패턴 분석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보행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빅 데이터 구축작업을 진행 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신대병원의 이 사업은 걷는 운동을 기본으로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 당뇨병, 뇌졸중, 심장질환, 폐질환, 골다공증, 요통 등 예방 차원에서 의학과 운동역학, 치료와 예방을 책임져야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부산시 체육회에는 걷기연맹과 걷고 싶은 부산, 둘레길 걷기 동호회, 핑크리본 까지 넘쳐나고 있으며, 일주일에 1번 2시간 걸으면 평균수명을 6년 늘릴 수 있어 1530걷기행사 등이 있다.
또 빠르게 걸으면 한시간에 450kcal이 소모되면서 전 세계 60% 인구가 걷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일상이 운동이 되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걷기를 빅 데이터화 하고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아이디어 전환은 싶지 않은 결정으로 보행분석은 걷기를 과학화하는 첫 걸음이며, 이 걸음이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드는 부산시민들의 바램이기도 하다.
이에 고신대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빅 데이터 구축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접어들며 검사시스템의 고도화와 수집된 임상데이터의 분석결과의 검증을 위해 국내 유수대학과 국가검증기관의 연구진행과정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있어 보다 검증된 기관에 의뢰해 신뢰성 높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데이터분석 전문 업체에 데이터 검증을 위한 위탁 연구를 의뢰해 고도화된 질환예측 알고리즘을 구축 한다.
구체적으로 부산지역 입원·외래환자 및 건강검진수검자를 대상으로 동적데이터 수집 및 인체물리생체정보 분석모델 구축을 통한 질병 예방-조기진단 알고리즘 개발, 보건의료 및 생체정보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모델을 구현 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및 질환별(심장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서비스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하는 입원·외래환자 및 건강검진수검자를 대상으로 동적데이터 수집 및 인체물리생체정보 분석모델 구축을 통한 질병 예방-조기진단 알고리즘 개발, 보건의료 및 생체정보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고신대병원 조경임 유헬스케어센터장은 “보행특성과 건강관련 진단지표와의 상관분석 및 군집분석을 이용한 집단유형을 분류하고, 질환별 예측 알고리즘 검증, 보행패턴에 따른 운동처방 서비스 시범 적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질환예방 서비스 플랫폼 해외 수출 및 국내외 산학연 연계모델 발굴에도 힘쓰게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