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분단과 냉전체제를 마감하고 ‘신한반도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은 한반도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이번 회담 결과에 한반도에 사는 8천만 한민족의 생존이 걸려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 대표는 “종전선언까지 상호 합의한다는 언론 보도가 많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 분단과 냉전체제를 마감하는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한반도평화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 만남이 드디어 오늘 열린다”면서 “하노이선언은 한반도평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은 1차 회담 때 세운 4가지 주춧돌 위에 ‘평화’라는 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제 ‘신한반도체제’의 시작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따라 한반도평화와 번영이 무르익고 있다”며 “하노이 회담은 새로운 평화체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