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손 의원 부친의 독립 유공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도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6일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등에 관해 수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맡은 형사6부(부장 김영일)에 사건을 배당하고, 향후 수사 일정을 검토 중이다.
손 의원 부친인 故(고) 손용우 선생은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지만, 보훈 심사를 앞두고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손 의원 측은 “피 처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압력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면서 지난 19일 문화재청과 목포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을 토대로 문화재청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