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해발 441m)에서 13일 오후 2시께 산불이 발생했다(사진).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덕정산(해발 320m)까지 옮겨붙었으나, 이틀에 걸친 진화작업 끝에 14일 오전 8시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기 위해 소방헬기 13대, 소방차 39대, 진화차 16대, 진화인력 2654명 등을 투입했다.
이 불로 인해 임야 약 50㏊(50만㎡)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 원인은 진강산의 해병대 사격장에서 K201 유탄발사기 사격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청 관계자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잔불 진화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