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대형 사립유치원이 정부의 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키로 한 가운데 부산의 사립유치원도 이를 모두 도입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대상 45개 사립유치원이 이 시스템을 통해 예산편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사립유치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수입과 지출 등 업무를 처리해 회계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쿨뱅킹과 같은 전자금융서비스를 사립유치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오는 21일 오후 2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사립유치원 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납자 관리 및 보수지급 방법 등에 관한 연수를 하며, 유치원이 요청할 경우 에듀파인 관련 연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시행 첫 해인 올해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유치원별 멘토 1명을 지정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회계 업무담당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시스템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코너를 개설한다.

이 코너에 회계 매뉴얼을 비롯해 유치원에서 자주 질의하는 내용을 담은 ‘질의응답 사례집’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에듀파인 사용자 등록 연수’, ‘에듀파인 사용자 집합연수’, ‘에듀파인 시스템 예산편성 및 확정 연수’ 등 모두 3차례 연수를 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