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의회 제191회 임시회가 19일 시작됐다.
오강현 시의원(사진) 등은 이날 오전 열린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반려문화센터 건립과 경쟁력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만들기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다.
오 의원은 “김포시는 인구증가에 따라 최근 3년간 1500건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김포시 유기동물보호소가 양주시 동물구조관리협회와 위탁 계약되어 있어 먼 거리로 인한 가족 또는 입양인의 불편과 짧은 입양기간으로 인해 안락사가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김포시 유기견보호소도 안락사를 기다리는 반려동물 집합소가 아닌 반려가족 입양기관 및 도우미견으로 양성하는 기관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유기동물 문제는 단순 민원의 처리가 아닌 이미 사회적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적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김포시가 직접 관리하는 ‘반려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이를 통해 유기견 입양과 도우미견 교육에 필요한 인력은 시민에게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 수 있으며, 도우미견 양성을 통해 청소년 대상으로 장애인기관 및 아동센터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우식 의원(사진)은 김포한강신도시의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마산동 주민센터, 마산·운양 도서관, 문화예술관 등의 조속한 시공과 공공건축물에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결책으로 환경단속반 대곶면출장소 설치, 단속반 인원 증원, 24시간 감시시스템 등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또 고질적인 주차 문제에 대해선 IT를 활용한 주차공간 공유시스템 구축, 구래동 월드애비뉴 주차장 공영주차장 전환, 지하주차장 건설, 주차 로봇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신도시의 주요 문화, 관광 자원의 개발을 위해서는 구래동 문화의 거리 조성, 가마지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생태공원-아트빌리지-금빛수로'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쓰레기, 불법 전단지 등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