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한국사 교재에 실어 물의를 일으킨 교학사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교학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는데요.
"특히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교재는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용자가 '한국사 공부하는데 이거 뭐냐'라며 교재의 사진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자료사진에는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라는 설명과 함께 드라마 '추노'를 출처로 밝혔는데요.
해당 사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bu****
단순 실수? 이걸 합성하고자 했던 의도와 과정, 결과가 저 사진 한 장에 다 나와있는데 실수?
미치지 않고서야 절대 교학사 책은 안 산다!
ki****
교학사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냐... ㅉㅉ 검수를 못 했다는 게 말이 됨?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이네.. ㅉㅉ
이****
교학사 문제는 사과를 받을 게 아니라 민사소송을 해서 선례를 남기는 게 좋을 텐데...
노무현 재단은 입장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합성 이미지에 대한 사안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는데요.
"현재 강력한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광석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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