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지난해 37억 받았다… CJ 회장보다 높은 연봉

나영석 PD, 지난해 37억 받았다… CJ 회장보다 높은 연봉

나영석 PD, 지난해 37억 받았다… CJ 회장보다 높은 연봉

기사승인 2019-04-02 09:58:41


CJ E&M 나영석 PD의 지난해 보수가 약 37억 원으로 오너 일가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 PD는 지난해 급여 2억1500만원, 상여 35억1000만원 등 총 37억2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나 PD가 연출한 tvN ‘윤식당2’,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신원호 PD 역시 시청률과 콘텐츠 판매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급여 9900만원, 상여금 24억9500만원으로 약 26억원을 받았다.

오너 일가인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은 CJ E&M로부터 지난해 각각 23억2700만원, 21억300만원을 받았다.

나 PD의 연봉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공시법이 개정돼 상장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등기 임원이 아니더라도 연봉 총액이 5억을 넘는 임직원 상위 5인의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

나영석 PD는 2001년 KBS PD로 입사,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연출해 '스타 PD' 반열에 올랐다. 2013년 CJ E&M으로 옮긴 후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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