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조각공원, ‘문턱 없는 경기 관광지 공모사업’ 선정

김포국제조각공원, ‘문턱 없는 경기 관광지 공모사업’ 선정

기사승인 2019-04-02 17:00:14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이 문턱 없는 경기 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문턱 없는 경기 관광지 공모사업은 노인·장애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서류심사, 사업발표, 현장심사 등을 통해 도내 6개 관광지가 결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받게되는 3억 원의 보조금으로 김포국제조각공원을 20년 만에 전면적으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1998년 개관한 김포국제조각공원은 2km에 달하는 숲속 산책로를 따라 세계적인 조각가의 작품 30점과 송림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예술공간으로, 연간 5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하지만 입구 및 산책로의 경사도가 높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는 김포국제조각공원 정비계획을 시설개선, 통행로 개선, 작품접근성 강화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작품관람을 도와줄 오감지원형 안내시스템의 개발은 약자를 위한 편의성을 넘어선 가치 목적성으로 크게 평가를 받았다.

한기정 시 문화관광과장은 국제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들을 보유한 김포국제조각공원이 많이 알려지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와서 심신을 휴식할 수 있는 내 집 정원 같은 곳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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