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신경과학회는 지난 5일 열린 평의원회에서 오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년간 학회를 맡을 차기 이사장으로 홍 교수를 선출했다고 전했다.
신경과는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말초신경질환, 근육질환, 통증, 수면장애 등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과로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분야다.
이에 학회는 대한뇌전증학회장, 대한수면학회장, 아시아수면학회장, 세계수면학회 조직위원장, 범의료자살예방연구회장 등을 역임하며 뇌전증과 수면의학의 권위자로 꼽히는 홍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 차기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연구단, 신의료기술평가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수가와 건강보험 급여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해 수면다원검사 급여화에 이어 늘어나는 신경과적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