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으로 재수사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자신으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김 전 차관은 고소장을 통해 “여성이 2013년 검경 수사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 등지에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차관의 고소사건을 일단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3월 강원 원주시 소재 한 별장에서 윤씨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성관계 추정 동영상까지 발견됐으나 검찰은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