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마약 상습 투약' 현대家 3세 구속…"증거 인멸 우려"

'변종마약 상습 투약' 현대家 3세 구속…"증거 인멸 우려"

기사승인 2019-04-24 10:14:12

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이종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아들 정모(2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액상 대마 등을 11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7차례 사서 반복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와도 1차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올해 2월 사업차 영국으로 출국한 정씨는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입국 시점을 변호인과 조율했으며 2개월 만인 이달 21일 자진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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